(책리뷰) 소득혁명-브라이언 페이지, 당신의 자산이 스스로 일하게 하라-(의구심이 드는 책)

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. 집도 없고 결혼도 안 했고 돈도 없고 진짜 아무것도 없다. 그러다 보니 내 노후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. 독거노인으로 길거리에서 객사는 하지 말아야 할 텐데.... 늙어서 내 한 몸 뉘일 작은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라는 걱정이 휘몰아치기 시작했다. 그렇게 불안함에 몸서리치던 때 이 책을 도서관에서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.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내 노후가 좀 달라지기를 바라며......
직장을 스스로 해고하라
인생을 짧다. 빨리 부자가 되어라
월급은 당신이 꿈을 잊도록 회사가 주는 뇌물이다
30~40년후에나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.
람보르기니에 노인용 보행보조기를 싣고 다니고 싶지 않다.
자, 이런 말들에 현혹이 안 될 사람이 있는가 정말?
책의 내용을 짧게 이야기해보자면, 부자가 되려면 수십 년이 걸린다는 편견을 깨라.
인생은 생각보다 짧다. 은퇴 후 10년을 위해서 나의 가장 젊고 소중한 20년~30년을 일을 하는데 바칠 것이냐?
그렇게 되지 싫다면 어서 빨리 기본자금을 만들어서 파이프라인을 구축을 하라.
월급으로 받는 소득에는 한계가 있고 점점 사업을 확장해나갈 수 없는 구조이다.
어서 스스로를 직장에서 해고를 하고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사업을 확장해 나가라.
파이프라인을 형성하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다.
1. 소유자 - 당신이 매입하는 자동 소득원 (ex. 배당주, 채권, 부동산, 연금보험, 전문 경영체제가 구축된 기존 사업체, 암호화폐)
2. 창조자- 당신이 만드는 자동 소득원
(온라인 강좌개설, 전자책, 종이책 출판,팟캐스트 운영, 소프트웨어 개발, 인플루언서, 브랜드 스폰서십, 대체 불가능 토큰)
3. 통제자 - 당신이 공유하거나 통제하는 자동 소득원(주택공유, 제휴 마케팅, 소량주문인쇄, 공유경제, 온라인스토어, 자동화된 트럭 화물 운송)
처음에는 이 책을 발견한 것이 천운이라고 생각을 했다. 지금의 내가 벌고 있는 근로소득이 얼마나 작고 시시한 것이며, 모든 기회는 밖에 있다고 생각을 하고 일주일정도 과한 흥분 상태에 있었다. 그 불꽃의 소용돌이가 잔잔히 가라앉으니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다시 보였다. 저자는 근로소득을 모아 에어비앤비 사업을 시작했고 확장해 나가며 크게 돈을 벌었다. 그 시기가 미국에서는 금리가 낮았고 부동산시장이 좋았다. 그리고 본인의 특기인 마케팅 강의를 시작하며 돈을 서서히 많이 벌기 시작했고 그 뒤에는 배당주, 스폰서십 광고, 프로그램개발 등등으로 소득파이프를 만들었다.
근데 이게 한국에서 가능한가라는 의구심이 들었다. 일단 에어비앤비 자체가 불법이고, 공유 하우스라는 개념 자체가 자리잡히지가 않았다. 그리고 임대업이라는 게 꼬마빌딩이 아니면 수익이 많이 나오나... 그리고 이 사람은 마케팅이라는 가장 강력한 특기가 있다. 요즘 디지털 시대에 가장 잘 팔릴 수 있는 특기이다. 근데 나는... 마케팅 능력? 그런 건 없다. 그럼 내가 할 수 있는 게 저 사람이 말한 것 중에 과연 몇 개나 해당되고 실제 나가 지금 처한 현실에서 할 수 있을까? 그러면... 뒤집어서 생각하면 내가 마케팅 공부를 시작해서 저자처럼 디지털 세계를 뒤집고 다닌다면 나도 기회가 있다는 걸까? 그렇다면 마케팅 공부를 해야하나? 흠....
모르겠다. 내가 내 스스로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고 있는 걸까? 아님 현실을 그냥 즉시하고 있는 걸까...
무튼 나의 결론은 저자가 외국인이라서 좋다는거다 ㅋㅋㅋㅋㅋ 누구든 자기 책을 혹평한다는 걸 알면 좋아할 사람은 없을 테니....ㅋㅋㅋㅋㅋ
